요즘 OpenAI 관련한 샘 알트만의 해고 및 복귀 소식이 회자가 된다. 그와 관련 글들을 꺼내 보다가 그가 서른에 쓴 레전더리한 블로그 포스팅(The days are long but the dacades are short)을 다시 읽게 되었다. 변화하는 내 상황에 맞게 반성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들을 준다. 좋아하는 글이라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핀 해두고 가끔 읽는데, 오늘도 타이밍 좋게 이 블로그가 생각났다.
오늘은 아래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
지위(위치)를 쫒지 마세요.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보람도 느끼지 못합니다.
Don’t chase status. Status without substance doesn’t work for long and is unfulfilling.
크트가 주목받기 쉬운 시기에 마음이 솔직히 들뜬다. 크트가 작을 때는 작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고, 어느정도 성공 하겠다 싶었을 때는 코로나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을 한국 사람처럼’이라는 크트의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류 덕분에. 여행이 드디어 풀리는 덕분에.
여기저기 행사에 초청이 오고 공공기관도 드디어 관심을 갖는다. 크트를 한지 만 7년이 넘은 짬바가 있기 때문에 어디 가서 적절하게 대화하고 정리해서 크트의 강점과 큰 그림들을 이야기하는건 어렵지 않다. 아직 영글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긴 세월동안 내공은 다져져, 주목받는 시대 흐름과 잘 끼워맞춰진다. 관광 쪽에서는 나쁘지 않은 명성을 얻었고, 여성 대표라는 희소성도 겹쳐져 관심이 적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좋은 것만 본다. 난 아직 많이 찔린다. 크트도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고, 실적이 나지 않는 사업들도 있다.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했다고 하지만 런웨이 걱정도 항상 있고, 숫자 고민이 있고, 회사를 떠나는 팀원도 있다. 모든 스타트업이 겪는 문제들을 크트도 항상, 매일 겪는다.
오늘은 저 문장 덕분에 더 단단해져야겠다고 반성한다. 정말로.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
I was looking at some articles about Sam Altman and OpenAI when I came across his famous blog post he wrote in his thirties, ‘The days are long but the decades are short.’ I really like this post, so I often read it since I’ve pinned it in my browser. Today, this line hit me the most: ‘Don’t chase status. Status without substance doesn’t last and isn’t fulfilling.’
It’s a time when my company Creatrip is getting more attention. When Creatrip was smaller, we didn’t get noticed, and when we were about to succeed, COVID-19 hit, and we didn’t get noticed again. But now, thanks to the Korean Wave and travel opening up again, a lot of people resonate with Creatrip’s vision of ‘experiencing Korea like a local.’ We’re getting invited to events and finally getting attention from public institutions. With over seven years of experience, it’s not hard to talk about Creatrip’s strengths and big picture. My years of experience match well with the current trends. We’ve earned a decent reputation in travel, and being a rare female CEO adds to the interest.
But people only see the good. I still feel like I’m not doing enough. Creatrip has many areas to sort out, and there are businesses not making profits. There’s always the worry about running out of funds, concerns about numbers, team members leaving, and more embarrassing moments than I’d like to admit. We face the same problems every startup does, every day.
Today, thanks to that sentence, I’m reminded to be stronger. Really. I still have a lot to learn.
Reference
https://blog.samaltman.com/the-days-are-long-but-the-decades-are-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