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행복과 불행, 그리고 오해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눈 내용을 적어본다.
불행의 원인에는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오해 받는것이 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한다.
오해를 받는 상황은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한가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해의 정의이다. 내가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 오해받거나, 또는 나의 의도가 오해받을때의 오해. 예를들어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내가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는 상황.
두번째 오해는 내가 초래한 오해. 타인이 나를 나의 진짜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 때.
예를 들어, 내가 명품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상대방이 나는 명품을 살 수 있는 수준이라 기대할때. 이런 상대방의 인식은 내가 나의 예산에 맞지 않는 명품을 사서 모임에 들고 나갔을때 생겼을 수 있다. 즉, 내가 나 스스로가 아닌 모습으로 타인에게 행동했고, 그로 인해 빚어진 어쩌면 내가 만든 오해이다.
같은 선상에서 이런 오해도 있을 수 있다. 나는 밝고 쿨한 사람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인식한다. 그렇기 떄문에 그들의 기대치를 깨고 싶지 않아 어두운 모습을 보여줄수 없는것 등..
그래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원기옥으로 명품들을 사야하는 상황. 안은 텅 비어가는데 밖은 화려한..
나는 두 번째 오해가 가장 와닿는다. 첫 번째 오해는 내가 초래하지 않았기때문에 무시할 수 있지만, 두 번째 오해는 결국 나의 욕심과 낮은 자존감이 초래한 오해라 원인도 나에게 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조금이라도 불행했던 시기들은 두 번째 오해로 마음 졸였을 때였다.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도 없고 나도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삶..
오늘도 생각 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나답게 행동하는게 행복의 지름길이란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