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햇빛도 좋고 여러모로 즐겁다. 좋아하는 정국 Seven을 오랜만에 틀었다.
Weight of the world on your shoulders
I’ll kiss your waist and ease your mind
완벽한 인트로다..
좋은 텐션으로 아이스 라떼 테이크아웃을 기대하며 단골 커피 가게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점원 분이 늦게 일어나셨나보다.. 조금 실망했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어떤 곳의 라떼가 이 가게만큼 맛있을지 잠시 생각했다. 그 길로 근처 커피빈에 가서 샷추가 라떼를 마셨다. 매장에 들어가니 시원해서 추가로 베이글도 시키고 잠깐 일을 했다. 오히려 좋았다.
일을 하다 보니 진행중인 딜의 숫자를 한번 더 확인해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당사자에게 메일을 남기려고 메일함을 열었더니 기존 메일 히스토리들이 사뭇 재밌었다. 딜을 이야기할때는 날카로울 때도 있었지만 결국 서로 많이 친해진 기록들이 보여서 마음이 오히려 따뜻하다.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카톡을 보니 이른 아침에 친구에게 연락이 와있다. ‘어제 퇴근길에 샤도네이 봤는데 너 생각 나던데? 본지 오래됐다. 내일 와인 ㄱ ㄱ?’
응! 고고.
기분이 매우 좋다구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