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들의 세계관을 읽는 것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그들의 사고 방식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한편으론 ‘아직 내가 할게 많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부족한 점도 돌아보게 된다. 여러모로 위대한 리더들을 탐구하는 것은 즐겁다. 한국에서는 리콴유에 대해 깊게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학부생 시절을 돌이켜봐도 우리나라와 연관이 많은 서양과 중국, 일본을 중점적으로 배우곤 했었다. 나도 졸업하고…
죽고 사는 일 아니면 신경쓰지 말자
아빠는 성실의 아이콘이자 성인군자였다. 아빠는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화를 내지 않고 정성스런 편지로 나를 타일렀고 (물론 사춘기때는 그 아무것도 먹히지 않았다) 노력하는 삶의 가치와 현명함을 행동으로 알려 주었다. 일상을 지내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화살을 맞는다. 그 화살은 타인이 의도한 것이든 내 실수이든 맞았을 때는 정말이지 매우 아프다. 오늘도 화살 여러대를 맞았다. 이게 맞는걸까 싶으면서도…
즐거운 출근길
오늘은 햇빛도 좋고 여러모로 즐겁다. 좋아하는 정국 Seven을 오랜만에 틀었다. Weight of the world on your shouldersI’ll kiss your waist and ease your mind 완벽한 인트로다.. 좋은 텐션으로 아이스 라떼 테이크아웃을 기대하며 단골 커피 가게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점원 분이 늦게 일어나셨나보다.. 조금 실망했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어떤 곳의 라떼가 이 가게만큼 맛있을지 잠시 생각했다. 그…
오해에 대한 단상 (feat. 불행)
얼마 전 행복과 불행, 그리고 오해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눈 내용을 적어본다. 불행의 원인에는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오해 받는것이 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한다. 오해를 받는 상황은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한가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해의 정의이다. 내가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 오해받거나, 또는 나의 의도가 오해받을때의 오해. 예를들어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내가…
꽃을 받으면..
흰색 꽃과 파란색 꽃이 가득한 꽃다발을 받았다. 내가 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니. 꽃을 받으면 시들것을 걱정했던 나는 이제 많이 나아진 것 같다. 꽃을 받자마자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동시에 ‘최대한 오래 살 수 있도록 잘 가꿔봐야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분 좋다 😀
2023 회고와 2024 신년 다짐
이제 나도 한국 나이로 35살이다. 나보다 나이 먹은 사람들 앞에서 할머니 같이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시간은 점점 빠르게 가는걸 느낀다. 눈 감았다 뜨면 후다닥 하루가 지나있다. 시간이 흐르는대로만 살다간 큰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휴간 시간이 빌 때 한 해를 정리하고 2024년을 더욱 뾰족하게 만들고 싶어 근처 카페에…
온라인 사주 서비스 런칭 후
마음이 이상해 책상을 떠날 수가 없다. 작은 서비스 런칭 후의 단상. 한국을 여행하는 고객은 보통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고객들이 겨울에 어떤 즐길거리를 찾을지 고민하다가 신년 기념 사주 리포트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주문이 말도 못하게 들어왔다. 문제는 수동 처리였다는 것.. 팀원 여럿이 달라붙어서 사주 결과를 정리하고 gpt 번역에 pdf 보고서 최대 천 개 이상을 만들 생각에…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 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연휴간 생각이 많아져서 종종 읽던 시집을…
애플워치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다.
어렸을때부터 경쟁심이 대단히 많았다. 나의 이 경쟁심은 타인에 대한 경쟁심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바(bar)를 높게 설정해 놓고 그것을 착실히 수행&기록하는 것도 포함되었다. 어렸을 때 게임을 하면 승률이나 뱃지, 혹은 레벨 같은것에 집착하였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피아노 연습시간을 꼬박꼬박 기록하는 일 따위에 몰입하곤 했다. 내가 짱이고 내가 열심히 살고 있고, 나는 역량 있는 사람이라는걸 스스로에게 (또는 세상에게)…
소셜 미디어 앱을 삭제하면서.. (feat. 도파민 네이션)
작년 말 부터였던가. 원래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았었던 나는 어느 순간 소외감이 느껴졌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인스타에서 놀고 있었기 때문. 또한 내 모습이 통제되지 않는다는 걱정도 생겼다. 내가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인스타에 친구가 올린걸 다른 그룹의 친구가 캡쳐해서 나에게 보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죽어있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리고 몇 개 포스팅을 올렸다. 역시나 초기 페이스북…